신규 확진 이틀째 300명대...사망자 5명 늘어 / YTN

YTN news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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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323명 발생해 사흘 동안 소폭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4일 이후 보름 넘게 세 자릿수를 이어가면서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금 상황이 대유행 초입 단계로 보고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와진단해 보겠습니다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27일에는 400명대로 치솟았던 환자가 최근에는 300명대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라고 단정하기는 힘든 상황이겠죠? 어떤가요?

[최원석]
그렇죠. 아직은 그렇게 판단하기에 이릅니다. 실제로 환자의 절대적인 숫자 자체가 굉장히 크죠. 300이라는 숫자가 저희에게 아직 익숙한 숫자가 아니죠. 게다가 여전히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분들 많고 집단도 다양한 형태에서 나타나고 있어서 앞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이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또 지난주에도 저희가 상황을 보면 환자분들이 주초에 잠깐 줄었다가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그런 양상을 보였거든요. 그래서 지금 한 이틀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지역별로 보자면 서울이 124명, 경기가 100명. 계속해서 100명을 넘는 숫자인데 여전히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의 확산세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최원석]
지방으로 계속 이어져가고 있는 모양이 있지만 여전히 확산의 중심에는 수도권이 있습니다. 연일 세 자릿수 환자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요. 또 수도권은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워낙 인구가 많고 활동도 많은 곳이고 직장도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실상 통제가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죠. 정부에서 계산한 것으로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5에서 2 정도, 지난 한 주를 기본으로 봤을 때요.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 수도권 내에서의 환자 발생이 통제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계속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거의 3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정부의 입장을 잠시 듣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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