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집단휴진 계속 이어가기로 결론
전공의협 두 차례 투표 통해 ’집단휴진 지속’ 과반 넘겨
’의·정 잠정 합의안’ 두고 전공의 격론…"부족하다" 우세
집단휴진 전공의 경찰 고발에 의대 교수들까지 잇따라 반발
의협 3차 무기한 집단휴진 예고…의료 공백 장기화 불가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 저지를 위해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간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젯밤부터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는데, 결국 집단휴진 지속으로 결정을 내리면서 향후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어젯밤에 이어 오늘 오전 회의를 계속했는데, 결국, 집단휴진을 계속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마라톤 회의를 벌인 결과 집단휴진을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휴진 지속 여부를 두고 투표한 결과, 1차 투표에서는 집단휴진 지속 의견이 많았지만 과반 정족수에 1표가 모자라 부결됐는데 오늘 오전 다시 두 번째 투표를 진행해 과반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전면 재논의하겠다는 정부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집단휴진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료단체와 국회를 만나 도출해 낸 잠정합의안에도 불구하고, 집단휴진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힘을 얻은 것입니다.
다만, 앞으로 1주일 동안 전공의들의 모든 단체행동과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을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의료단체나 정부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위원장이 집단휴진 지속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면 그에 따른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범 의료계와 전공의협의회, 그리고 국회 보건복지위가 물밑 협의를 거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지 않았습니까?
이 합의안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거군요?
[기자]
전공의협의회가 이 합의안을 놓고 논의했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합의안에는 앞으로 '의·정 협의체'를 통해 정부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만약 또다시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면 모든 전공의가 다시 업무를 중단하고 의대생과 병원들을 포함해 의료계가 함께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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