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최대집 의사협회장을 제 2의 전광훈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야당은 의사들에게 떠넘기지 말라, 정부가 결자해지하라 받아쳤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은 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제2의 전광훈, 난동꾼이라는 거친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분(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제가 볼 때는 제2의 전광훈이에요. 의사협회의 대표라기보다는 극우 난동꾼에 불과하다고 보여지는 이런 행태를 하고 있는데."
의료계 파업에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강도 높은 경고도 보냈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부의 약속과 인내에도 불구하고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계속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을 주문합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부.여당이 의료계 파업을 의료진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비겁한 처사라고 맞받았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지. 그 책임을 의사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비겁한 책임전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서도 날선 지적이 나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엉터리 가짜 증명서, 추천서로 의대에 입학시킨다면 우리나라 병원과 의료계는 돌팔이 천지가 될 겁니다. 돌팔이들이 판치는 국공립 병원에 국민들이 무서워서 갈 수 있겠습니까."
정부와 의료계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정치권의 책임공방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채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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