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이낙연-이재명 대선주자 선호도 오차범위 내 '박빙'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민병두 전 의원, 신성범 전 의원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23.3%를 기록해 둘 사이의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호남에서 9.3%p 상승했고, 거의 모든 계층에서 고르게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여당 입장에선 후보 두 사람이 나란히 1,2위를 달리는 자체가 유리한 지형이긴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나 문 대통령이 대선 1년 전후로 급부상한 걸 볼 때 너무 이른 대결이란 시각도 있어요?
이낙연 대표 선호도는 4월 조사에서 40%를 넘은 후 4개월째 하락했습니다. 특히 주요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도 47.5%에서 41.7%로 5.8%포인트 하락했는데요. 다만 이 조사는 대표 선출 전이라,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는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봐야겠죠?
2차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도 한창입니다.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줘야한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물었는데요. 홍 부총리는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명 지사는 SNS로 "지급여력은 충분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이낙연 새 대표가 '선별 지급'에 힘을 싣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재명 지사가 각종 이슈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요?
여론조사 선택지에 이번에 처음 포함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선호도는 1.3%로 나타났습니다. 보수 야당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직접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데요. 이낙연 대표도 오늘 한 방송에서 대해 가능성이 늘 있다고 했지만 정작 본인은 바이든은 미국에서나 있는 얘기라며 일축했습니다. 그런데도 김종인 대망론이 자주 언급되는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낙연 대표 선출 후 원구성 재분배 논의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이 대표도 우여곡절을 반복할 겨를이 없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통합당에서 재협상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는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여요?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한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공감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위해 이낙연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은 7개 월 뿐이죠. 경선 과정에서 부동산 법안 처리나 공수처법에 대해 야당과 선명한 각을 세운 것을 보면, '원칙 있는 협치'라고 밝힌 대야관계가 크게 바뀌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인선도 눈에 띕니다. '청년' 과 '여성'이라는 키워드에 방점을 찍고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성민 청년대변인을 임명했죠. 청와대 역시 여성 최초 총리 비서실장을 지낸 배재정의원을 정무비서관에 임명하고 청년비서관을 신설했습니다. 여당과 정부가 청년문제와 젠더문제에 적극 대처하며 문재인 정부 주요지지층 다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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