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검사” vs “외압 없었다”…여야 ‘추미애 아들’ 공방

채널A News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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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병가 연장 논란이 뜨겁습니다.

과거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 전화를 했었단 증언은 이미 보도해 드렸죠.

정치권은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추정뿐이라고 했지만 야당은 특임검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시절 휴가 연장에 압력을 행사했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윤영석 / 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보좌관이 개입해 (휴가) 연장했다는 건 결국 추미애 장관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거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권력형 군 복무 일탈(입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정식 병가를 받았느냐가 사안의 본질"이라며 "병원 진단서를 받급받아 보여주는 게 효과적일텐데 왜 말만 되풀이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검찰 고발 8개월이 지나도록 수사가 지지부진 하다며 추 장관을 압박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추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며 "특임검사를 임명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 엄호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추정, 의심, 의혹 이런 것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사실에 기초해 의혹 제기가 이뤄지는 건 아니고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SNS에 "휴가를 승인한 지휘관이 추 장관 아들 휴가와 관련해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밝혔다"며
"수사결과를 지켜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시민단체는 "조국 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사안"이라며 추 장관 아들 휴가 특혜 의혹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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