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낮 1시 30분 강릉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가
마지막 길목 강원 동해안 북부…높은 파도 유지
폭풍 해일 가능성…방파제 주변 접근 금지


조금 전 태풍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영향을 받는 강원 동해안 북부 지역은 끝까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40대 남성 1명이 실종되는 등 지난 태풍에 이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강원도 북부 동해안이군요.

지금 태풍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던 비는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바람이 불면서 1시간 전 방송에서는 카메라 렌즈에 계속 비가 튀어 애를 먹었는데, 한결 나아졌습니다.

저희가 있는 곳, 강원도 속초 동명항 근처입니다.

YTN이 어제 제주부터 태풍 진로에 따라 쉼 없이 현장 방송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가장 북쪽인 이곳 속초가 이제 마지막입니다.

조금 전에 강릉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마음 같아선 어서 빨리 동북쪽 먼바다로 갔으면 싶습니다.

바다를 좀 볼까요.

그래도 역시 태풍입니다. 파도가 여전히 높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는 조금 위험해 보이실 수도 있는데 저희는 도로 안쪽 안전한 곳에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이 속초 동명항과 장사항인데요.

태풍 경보 속에 대형 여객선이나 화물선, 작은 어선 할 것 없이 모두 대피해 있습니다.

항구 밖, 방파제 넘어서는 보시는 것처럼 높은 바다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때 이곳에서 남쪽에 있는 삼척 임원항에서 파도가 방파제를 넘었습니다.

월파라고 하는데요. 배 수십 척이 깨졌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 끝까지 안전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강원지역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피해도 계속 발생하고 있죠?

[기자]
태풍 속도가 빨라져 오후 1시 반 해상으로 나갔고 잠시 뒤 3시쯤엔 이곳 속초 지역과 같은 위도로 접근한다는 예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이미 오전부터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광산 업체 40대 직원이 작업 후 철수하던 중 도로가 유실된 곳에서 배수로에 빠져 휩쓸리며 실종됐습니다.

삼척시 미로면이나, 근덕면, 양양군 서면과 현북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907144333658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