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지난 5월 이후 급증하면서 사망자 역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20-30대 젊은 층의 무분별한 선술집 출입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감염 후 열흘이 지나면 전염성이 5% 밑으로 떨어진다고 보고 확진자 접촉 시 부과하는 자가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너무 느슨해졌다" "지금은 다시 고삐를 조여야 할 때이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 역시 다시 늘어날 조짐이 보이자 영국 내에서 나오는 말들입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층이 선술집 등에서 서로 어울리면서 감염률을 치솟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너선 반-탐 / 영국 의료책임자 : (파티가 끝나고) 며칠 뒤 젊은이들은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 조부모를 방문하게 되고, 그것이 문제의 시작입니다.]
영국 정부는 북서부 볼턴 등 재확산이 심각한 지역의 모든 접객업소에서 밤 10시 이후 영업을 중단시키고 식당에서는 포장판매만 허용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확진 사례가 가장 많았던 지난 4월을 떠올리며 최근 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확진자 접촉 시 부과하는 자가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첫 5일 동안에는 전염성이 강하지만 열흘이 지나면 5% 밑으로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렌 토비아나 / 감염학 박사 : 지난 4월 최고조였을 때와 같은 수준입니다. 증세엔 차이도 있어요. 더 이상 아픈 사람이 없다는 걸 알아둬야 합니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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