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단계 기로…"감소세 유지시 연장 안해"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100명대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이번주 일요일까지 시행되는데요.
추가 연장을 하지 않으려면 모두 긴장의 고삐를 좀더 죄야 할 때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6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째 100명대를 유지했지만 최근 이틀 연속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인 144명은 국내에서 감염됐습니다.
국내 감염자 가운데 경기 51명, 서울 4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00명으로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 안산에선 지인과 가족 간 연쇄감염이 발생했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도 직원과 가족 등이 감염됐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는 이번주 일요일까지로, 정부는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된다면 2.5단계 시행 기간을 더 늘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도권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100명대 중반으로 줄어든 뒤, 이틀 연속 100명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100명 내외를 오가고 있습니다.
"금주 말까지 집중해서 거리두기에 힘써주신다면 확연하게 안정된 상태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추가적인 연장은 필요 없을 것입니다."
병세가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54명으로 4명 늘었는데, 60세 이상이 86.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어 고령자들은 감염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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