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오늘 국회에, 추 장관 아들은 어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뉴스에이는 추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을 두고 정점을 향해가고 있는 국회와 검찰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한동안 침묵했던 추 장관이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그동안 쌓인 의혹들에 어떻게 답변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추 장관은 이번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당직 사병이 휴가 연장 특혜설을 제기한 데 대해 '오해'와 '억측'이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거듭 배후설을 주장하며 당직사병을 겨냥했는데요.
야당은 지난 대선 때 “공익 신고자를 보호하겠다“고 공약해놓고, 집권 후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특혜 의혹을 두고 당직사병의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제보자를 겨냥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좋게 보면 이 당직사병이 오해를 한 겁니다. 자기 기억을 더듬어보고 달리 한번 생각을 해야 합니다."
추 장관은 당직사병의 억측이라고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제보자인 사병이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군 입대 당시 자신은 야당 대표라 군에 청탁을 할 입장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배후설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근혜를 사랑하는 일부 정치 군인, 검찰 개혁을 저지하려는 일부 정치 검찰, 박근혜 추종 정당과 태극기 부대, 수구 언론이 만들어낸 (정치 공작 작품입니다.)"
야당은 내부고발자인 당직사병을 향한 여당 공세를 제보자에 대한 '이중잣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최순실 사태를 폭로했던 노승일 씨는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손혜원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016년 12월)]
"여기서만 여러분이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노승일 증인님 말씀하십시오. 제가 보호해 드릴게요."
하지만 여권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특감반원은 범법자로 불렀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1월)]
"비리 수사관 김태우라는 범법자의 개인 비리와 불법 행위"
국민의힘은 당직사병을 공익신고자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직사병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