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자 줄었지만 고령자는 늘어"…위험부담↑
[앵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경기도 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하루 50명 이하로 감소했지만, 고령자의 비율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확진자의 경우 사망위험도 크기 때문에, 중환자 치료자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강창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월 중순부터 8월 13일까지 7개월간 경기도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729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이후 한달간 발생한 확진자수는 2,173명에 달합니다.
최근 한 달 동안 발생한 확진자수가 이전 7개월간 확진된 사람보다 1.25배나 많았습니다.
특히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환자 비율은 이전 7개월이 21.9%였던 반면 이후에는 36.4%로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사망위험이 높은 고령의 확진자수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경기도 지역 하루 확진자수가 50명 이하로 낮아졌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중환자 치료 자원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34개에 불과해 자칫 병상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에 있어선 이제부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환자 치료자원을 더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다만 최근 확진자수가 줄면서 90%에 육박하던 치료병상 가동률이 70%로 낮아졌고,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개설되면서 3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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