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줄었지만 대구·강원 확진자 증가세

연합뉴스TV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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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줄었지만 대구·강원 확진자 증가세

[앵커]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부산과 경남지역의 감염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대구와 강원 지역에선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나타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던 부산과 경남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목요일 하루 부산 68명, 경남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부산의 경우 거리두기 하향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의료체계 대응 능력과 지역 사회의 상황 등을 감안하여서 논의 중에 있습니다."

부산, 경남의 불길이 잡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비수도권 지역이 전반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드나 싶었는데 이번엔 대구와 강원이 비상입니다.

89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의 경우 지역 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벌써 120여 명이 확진됐고 의료진의 돌파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필라테스 학원과 유흥주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이번 주 초 5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환자 수는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에서는 사흘 동안 4개 시군, 7개 학교에서 25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화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이틀 동안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곳에서 불과 이틀 동안 1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 학교를 포함한 화천읍 내 학교 8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화천군은 실내체육관 등 공공시설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격리 장소 확보에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온 학생들이에요. 집으로 가기에는 좀 멀어서 자가격리 시설들을 확보하는 거고…"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도 3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역학조사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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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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