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安, 정치 제대로 아느냐…합당 필요 없어"
[앵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토론회에 나와 현안과 전망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김 위원장은 과거 안 대표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도대체 정치를 아는지 의문이 들었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위원장 초청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킹메이커'로도 불리는 만큼, 언론의 관심은 단연 내년과 후년 있을 '선거'로 쏠렸습니다.
우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연대·통합해야 하는 것 아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해가지고 무엇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 제가 보기에 큰 효과를 거둘 수가 없어요. 합당을 할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요"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박한 평가를 내리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되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당에 들어와서 경쟁하는 게 이치에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안 대표에게)국회부터 들어가서 정치를 좀 제대로 배워가지고서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더니, (안 대표가) 왜 자기보고 국회의원을 하라고 하느냐…도대체 이 양반이 정치를 제대로 아느냐 생각…"
김 위원장은 초선이든, 다선이든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초선 등판론'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후년 있을 대선과 관련해서는, 야권에서도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 네댓명 있다면서, '젊은 지도자' 부상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도 프랑스 마크롱 같은 지도자가 나올 때가 됐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지금도 그런 지도자가 하나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버리지는 않고 있어요. 언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답답한 심정이지."
김 위원장은 본인의 대선 직접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관심 없다면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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