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이어지는 고속버스터미널…방역 한층 강화
[앵커]
예년보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고속버스터미널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본격적인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지금 제 뒤로 버스를 탑승하려는 승객들이 보이실 겁니다.
여전히 예년처럼 아주 붐비는 상황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퇴근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시민들은 하나둘씩 본격적인 귀성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80~90%에 육박하던 연휴 하루 전날 주요 노선의 버스 승차권 예매율은 현저히 떨어져 있습니다.
경부선을 먼저 살펴보자면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70%, 대구는 76%, 대전 64%로 집계됐습니다.
호남선의 경우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버스는 75%, 목포 83%, 전주 70%로 나타났습니다.
아직은 좌석이 충분한 만큼 현장에서 필요한 시간대의 버스 승차권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감염 우려 탓인지 이용객이 많이 줄은 모습인데, 그곳의 방역 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예년보단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방역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단 버스를 타러 가는 모든 승강장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이곳에서 체온이 37도를 넘는 이용객은 재차 발열 체크를 받고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의심 증상자는 지하에 마련된 임시 격리장소로 이동해 대기해야 합니다.
연휴 기간에는 종전 1일 3회에서 7회까지 소독 횟수도 늘렸는데요.
특히 시민들의 접촉이 많은 매표소와 무인발권기 등에선 수시로 소독이 이뤄지고 있고, 보안요원들도 마스크 미착용자를 대상으로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합실에 있는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고, 옆 사람과의 거리도 충분히 둔 채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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