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조심 고향으로…고속버스 예매율 절반 '뚝'

연합뉴스TV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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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 고향으로…고속버스 예매율 절반 '뚝'

[앵커]

승용차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또 버스를 타고 고향을 찾는 발걸음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현장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어제는 한산한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어떨까요.

[기자]

네, 제 뒤로 고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오늘부터 5일간의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지만, 고속버스터미널은 한산합니다.

귀성객들의 손에 들린 추석 선물로 명절 분위기가 겨우 느껴질 정도인데요.

코로나19 탓에 귀성인구가 예년과 비교해 확실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보통 연휴 첫날 주요 노선버스 승차권 예매율은 90%대 이상인데, 오늘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하행선 예매율은 51%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부선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70%, 대구는 55%, 대전 40%로 집계됐습니다.

호남선은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버스가 43%, 목포 72%, 전주 52%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탓에 이용객이 많이 줄어든 모습인데, 방역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선 모든 승강장 입구에 오전 8시부터 열화상 카메라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체온이 37도를 넘는 이용객은 다시 발열 체크를 받고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의심 증상자는 지하에 마련된 임시 격리장소로 이동해 대기해야 합니다.

고향행 버스 탑승을 앞둔 귀성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거리두기를 하고 앉아있습니다.

버스에 탑승한 후에도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야 하고,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는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버스 회사 측은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쪽 자리로 발권을 하고 있는데, 승객이 많은 버스의 경우 통로 쪽에도 승객들이 앉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좀 더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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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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