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이용자 증가…일부 구간 예매율 90% 넘어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데요.
고향을 찾았던 시민들이 일상 복귀를 위해 하나둘 귀경하며 고속버스터미널도 북적이고 있습니다.
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아침부터 나와서 시간별로 버스 예매 현황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현재 지방 대도시에서 출발하는 버스표가 속속 매진되고 있습니다.
표가 필요하신 분들은 꼭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셔서 남은 좌석 확보하셔야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오후,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의 예매율은 90%를 넘겼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의 평균 예매율은 76.8%, 지방으로 가는 하행선은 28.3%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부산과 대구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의 좌석의 예매율은 각각 93.2%, 91.7%로, 현재 대부분의 시간대가 매진입니다.
광주에서 서울행 버스 역시 84.9%의 예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에서 명절을 보내고 온 귀경객들은 5명 이상 집합 금지 조치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속에 있는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는 한 귀경객의 소회, 직접 들어보시죠.
"인원 제한이 있어 그 아래로 해서 차에서만 있고 그랬던 거 같아요. 그래도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좋았어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민들은 연휴 마지막 날에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을 찾은 시민들은 대합실에서 띄엄띄엄 앉아 거리두기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또, 터미널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고요.
터미널 내에서도 수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터미널 측은 버스 내에서도 되도록 창가 좌석만 이용해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버스 안에서 대화하거나 음식을 드시는 행동은 자제해야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도 그동안 해오셨던 것처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설 명절을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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