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승리' 中, 외국인 차별...'홍콩시위' 원천 봉쇄 / YTN

YTN news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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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8일간의 긴, 국경절 연휴 중인 중국은 코로나19 통제를 자신하면서도 일부 관광지에서는 방역을 이유로 외국인 입장을 금지하는 등 차별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국가보안법 강행으로 자유를 박탈당했다며 국경절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음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선전하면서 공산당의 신중국 건국을 기념하는 중국과는 달리 홍콩은 여전히 긴장 속입니다.

1997년 영국의 홍콩 반환시 중국이 약속했던 1국 2체제의 자유가 박탈당했다며 국경절에 항의하는 시위가 홍콩에서 벌어졌습니다.

[초이 / 홍콩 거주자 : 국경절 기념이 아닌 애도의 날입니다. 뭘 기념합니까? 홍콩은 그런 곳입니다. 기념할 가치가 있나요?]

홍콩 당국은 무려 6천 명의 경찰을 투입해 시위 확대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현재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4명 이상 모임은 금지된 상태.

예상대로 시위 참가자가 무더기로 체포됐습니다.

[로저 촹 / 홍콩 거주자 : 많은 사람들이 평화적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심각한 만행 때문에 우리들은 개인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홍콩과 중국) 당국이 얘기하는 '평화'는 환상에 불과합니다.]

지난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반중국 언행을 하면 가차 없이 체포되는 가운데 8일간의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은 중국 대륙에서는 관광지 등 곳곳으로 6억 명 가량이 이동하며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체류 외국인들에게 박물관이나 관광지 등의 문턱은 너무나 높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을 떠난 적이 없고, 중국 당국의 건강 증명 인증 코드를 갖고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베이징 중국과학기술관이나 중국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인 화산의 경우 외국인은 사실상 입장이 어렵습니다.

여행 사이트에는 외국인의 입장 금지 차별 등에 불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코로나19 잠재적 바이러스 감염자로 의심해 차별한다는 주장입니다.

아프리카인이 다수 거주하는 광저우에서는 흑인이 집주인에 의해 쫓겨나거나 임의로 격리되는 등 차별 행위가 발생해 중국 주재 아프리카 대사들이 중국 외교부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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