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크래프톤 상장 초읽기…공모주 '닥치고' 투자는 금물
[앵커]
최근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 같은 인기 성장주가 상장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줬죠.
그래서 상한가를 따라잡는 속칭 '따상'같은 투자도 유행했는데요.
하지만 크게 오른 주가는 이후 크게 내리는 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공모주 투자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공모가 4만9,000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SK바이오팜.
상장 2거래일만에 주가는 장중 한 때 26만9,500원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앞으로도 크래프톤 등 굵직한 기업공개, IPO 대어들의 상장이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특히 전세계에 BTS 열풍을 일으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상장되는데, 청약 경쟁률이 1,117대1에 달했습니다.
얼마전 상장된 카카오게임즈보다는 낮지만 SK바이오팜은 훌쩍 뛰어넘는 것입니다.
대박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개미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지만, 무작정 공모주 투자에 뛰어드는 건 금물입니다.
변동성이 큰 탓에 자칫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투자를 조금 했다가 생각만큼 수익이 나지 않고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20%정도 본 것 같아요."
실제, 공모주의 경우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에 달하고 상하한폭 30%를 더하면 변동폭은 더 커집니다.
쉽게 말해 공모가 10만원짜리 주식의 경우 최소 6만3,000원에서 26만원까지 주가가 오르내릴 수 있다는 말입니다.
"경쟁률도 치열하고 그러다보니 공모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공모가격이 높아질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오히려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률과 높은 공모가격이 오히려 주가 급락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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