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K네트웍스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해 오늘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SK네트웍스 본사뿐 아니라 최신원 회장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검찰이 오늘 오전 SK네트웍스와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지금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 오전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비서실과 주거지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 호텔과 최 전 회장이 경영을 맡았던 SKC 등 최 회장과 관련 있거나 최 회장이 지분을 가진 여러 그룹 계열사들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SK네트웍스가 내부 자금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하고 최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검찰은 여러 미제 사건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는데요.

대기업을 겨냥한 수사도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고발 사건이 아니라 구체적인 단서를 포착해 인지 수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지난 2018년 관련 자료와 정보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초 공정거래조사부에서 먼저 계좌 추적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지만,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사건이 재배당 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반부패수사1부는 권력형 비리 등 특별수사를 담당했던 옛 특수1부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 의혹의 시기나 액수 등 구체적인 피의 사실은 규정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혐의 확인에 필요한 조사와 자료 확인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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