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정말 안전한가…접종 구체적 일정은?

채널A News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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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안전성에는 문제는 없다고 했지만 걱정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이다해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1. 정부는 안전하다고 하는데요, 정말 안전한 겁니까?

품질 검사 결과 안전하다, 부작용 우려도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는데요

문제가 없다면서 48만명분의 백신은 왜 수거하냐 이런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수거 물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0도씨 이하에 노출된 백신입니다.

백신이 얼어버리면 불순물이 발생해서 주사를 할 경우 주사기가 막힐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고요.

온도 확인 정확히 되지 않은 것들은 백신 효력이 떨어질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없기 때문에 수거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2. 이 수거대상인 백신을 맞은 사람도 실제 있잖아요. 그들도 괜찮은 겁니까.

네 현재까지 서울, 대구, 광주, 충남, 전남, 경북, 제주까지 7개 지역에서 554명이 수거 대상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부작용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지만, 효능이 떨어지는, 이른바 물백신을 맞았다면 다시 접종을 받아야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이상반응을 보이기도 했고요.

보건당국은 아직 여기에 대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틀 뒤에 예방접종위원회가 개최되는데 여기서에서 환불여부와 재접종 등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이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예방하려면 접종이 빨리 재개해야할텐데요, 구체적인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보건당국은 다음주 월요일인 12일부터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존에 13세 이상 청소년은 지난달 22일 접종을 하려다 중단이 됐고

다음주 13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무료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2주정도 지연이 된데다가, 시간차를 두고 하려던 접종이 한꺼번에 몰리게 될 수도 있는건데요

문제는 구체적으로 누가 먼저 맞을지 우선 순위조차 아직 정하지 했습니다.

보통 11월에 독감 유행이 시작되고,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2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특히 노약자나 고위험군은 다음주에는 접종을 해야하는데요. 혼란이 예상됩니다.

3-1. 지금 48만명분 수거된다고 하는데 무료접종 대상자가 줄어들거나물량이 부족하지는 않나요?

전체 무료접종 대상자가 1900만명분이기 때문에 48만명분이 많은 물량은 아닙니다.

정부는 예비물량으로 구매해 놓은 것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4. 나머지 백신 배송도 계속 이번에 문제가 된 신성약품이 하는 겁니까?

신성약품이 조달하기로 한 물량이 1200만도즈 정도 되는데요

문제가된 539만도즈는 이미 일선 의료기관에 배송이 된 상태입니다.

예정대로 13세 이상 청소년과 62세 이상이 맞을 예정입니다.

정부는 조달 업체를 재선정할 시간이부족한 만큼 신성약품이 나머지 물량도 배송을 맡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감시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했지만, 구체적인 개선책은 내놓지 않아 국민들의 불신을 잠재우기에는 모자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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