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청정국은 옛말…올해 9천여명 검거

연합뉴스TV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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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청정국은 옛말…올해 9천여명 검거

[앵커]

마약 청정국이란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됐습니다.

올해 들어 붙잡힌 마약 사범이 확인된 것만 9천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로 반대편으로 검정 차량 한 대가 달려옵니다.

연이어 앞서 차들을 들이받고는 튕겨 나갑니다.

대마초를 흡입한 뒤 환각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무고한 시민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마 흡입한 이유가 뭡니까?) 죄송합니다.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요? 사고 당시 기억나나요? 대마 처음 피웠나요?)"

마약 청정국이란 말도 이제는 옛말입니다.

마약 단속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 사범만 1만6천여 명, 올해도 7월까지 9천 명이 넘게 단속됐습니다.

"SNS나 다크웹을 통해 마약을 쉽게 구입하기 때문에 청소년들도 쉽게 마약에 빠져드는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밀반입된 마약은 단속된 것만 한 해에 많게는 350㎏에 달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힌 올해도 50㎏이 넘는 마약이 적발됐습니다.

신발 깔창 밑에 숨겨오고, 조각상 포장 상자에 숨겨오고. 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

"검찰청과 경찰청의 보다 긴밀한 공조수사가 필요하고 또 새로운 밀반입 기법들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응해야…"

밀반입된 마약의 절반가량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유통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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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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