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당직사병과 통화 인정”…전화 녹취 공개

채널A News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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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논란,

문제의 휴가 당시 당직이었던 선임 사병의 주장이 나오면서 파문이커졌습니다.

이 당직사병은 추 장관 아들에게 부대로 복귀하라고 전화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추 장관 측은 통화한 사실이 없다, 심지어 '이웃집 아저씨의 오해다' 이렇게 말헀습니다.

그런데 추미애 장관의 아들도 통화 사실을 인정했다는 전화녹취 파일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했던 현모 씨.

현 씨는 2017년 6월 25일 당시 당직 근무를 서며 서 씨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모 씨(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 제공)]
"25일 당시 지금 복귀해야 하는데 복귀 안한 것 아니냐, 오라고 지시를 하니까 서 일병이 알았다 이런 식으로 (답했습니다)."

그런데 추 장관 아들의 변호인은 지난달 현 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당시 당직사병과 통화할 일이 없었고,

당직사병이라고 주장한 현 씨와 통화한 사실도 없다"는 겁니다.

"현 씨가 근거 없는 얘기를 자신이 겪은 일처럼 만들어 옮겼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추미애 장관도 아들과 같은 부대 소속이 아닌 현 씨 주장의 신빙성을 지적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지난달 17일, 국회 대정부질문)]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해서 (제기된 의혹입니다)."

그런데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은 현 씨 손을 들어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 씨 측 대리인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추 장관 아들이 검찰 조사에서 2017년 당시 현 씨와 전화통화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현 씨 측은 검찰 관계자와의 통화녹음 파일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현 씨는 추 장관과 아들의 변호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신의 SNS에 비방 댓글을 달았던 네티즌 800여 명을 경찰에 고소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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