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다시 두 자릿수…"11일 거리 두기 단계 조정"
개천절 집회 관련 확산 없어…한글날 포함 사흘 연휴 고비
연휴 기간 추세 본 뒤 오는 11일 거리 두기 조정 여부 결정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감소 추세로 평가하며, 오는 11일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69명으로, 다시 두 자릿수가 됐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감소 추세라는 게 정부 평가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추석 연휴 동안 상당히 많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셨고…. 환자 발생의 수준을 크게 생각하는 것보다는 아니면 좀 더 나은 수준이 되지 않을까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개천절 집회 관련 확산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글날을 포함한 사흘 연휴는 또 다른 고비입니다.

조용한 전파가 상당한 상황에서, 사람 사이 접촉이 많아지면 언제든 감염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 :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아직 거의 18%를 기록하고 있거든요. 무증상이나 다른 전파경로를 통해서 집단감염으로 연결될 수 있어서 이에 대한 주의는 아직 필요하고….]

정부는 연휴 기간 추세를 본 뒤, 일요일인 오는 11일 거리 두기 단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2단계 조정 여부를 포함해, 3단계인 방역 체계 자체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근본적인 방역체계 변화를 추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고, (방향성은) 사회적 연대 속에서 개인에게 자유를 많이 주되 책임도 같이 묻는….]

최대한 확진 규모를 줄여 거리 두기 단계를 완화해야 국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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