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이 심장 질환을 앓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계명대 의과대학 심장내과 김형섭 교수팀은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서 올해 2월 19일부터 한 달간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38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수팀은 심근장애나 심부전, 심박수 이상 가운데 한 가지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 손상'이라고 판단했는데, 38명 가운데 58%인 22명이 하나 이상 항목에서 비정상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고령층과 남성, 또 고혈압 환자일수록 심장 손상 가능성이 컸고, 심상 손상을 겪은 환자는 다른 환자보다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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