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소를 찾아가는 비대면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예술인과 주민 모두를 북돋우기 위한 치유 콘서트인데요.
뮤지컬과 유명 작곡가 추모 공연도 유튜브에 올려졌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자연에서 얻은 천연 재료로 색을 입혀 직물에 숨을 불어넣는 천연염색공예관입니다.
'전남에서 한 달 살아보기' 등 한옥 브랜드화 전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에서 신명 나는 한마당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보성은 판소리 '서편제'의 본향인 만큼 높아만 가는 가을 하늘 아래 구성진 가락이 울려 퍼졌습니다.
가늘고 애절한 계면조가 끊어질 듯 이어지고, '아니리'와 '발림' 등으로 소리에 맛을 더합니다.
[서정미 / (사)한국예총 보성지회장 :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아주 다 예술인들이 침체 돼 있는데 우리 보성군에서 예술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또 이 온택트 공연으로 침체 된 군민의 기분을 살리기 위해 한국예총 보성지회 유튜브로 들어가시면 실시간으로 저희가 공연하는 것도 보실 수가 있도록 했습니다.]
소설 '태백산맥' 문학관과 차밭 등 보성의 명소를 찾아가는 치유 콘서트는 이달 말까지 세 차례 더 마련됩니다.
지난 1960년대 가수 한명숙을 일약 스타로 만들며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원조 K-팝 열풍을 불러 일으킨 '노란 셔츠의 사나이',
당시 애국가보다 많이 불렸다는 '노란 셔츠의 사나이'와 첫 드라마 음악 '청실홍실' 등을 작곡한 음악인은 손석우입니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손석우 작곡가는 이곳 전남 장흥 출신입니다. 고향에는 이렇게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지난해 작고한 손석우 작곡가를 추모하는 콘서트도 다도해가 내려다보이는 정남진 전망대에서 비대면으로 열렸습니다.
추모 콘서트에는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손석우 작곡가의 음악 혼을 기리고 넋을 달랬습니다.
순천에서는 뮤지컬도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등 잇단 비대면 공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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