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학원 대면수업 재개…학원가 간만에 활기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300인 이상의 대형학원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모처럼 학원가에 활기가 돌았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간만에 수험생들이 강의실에 모였습니다.
양옆을 비워둔 채 한 줄로 열을 맞췄고, 칠판엔 방역수칙이 적혀있습니다.
고3 학생들이 다시 등교할 때도 집합금지 조치에 갈 곳을 잃었던 이른바 n수생들.
수능을 코앞에 두고 다시 찾은 강의실엔 묘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다만 선생님께 직접 질문도 하고, 다시 학습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안도감이 우선입니다.
"오랜만이라 다시 떨리기도 하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닥쳐오기도 하고…대면수업을 하니까 선생님께서 관리해주신다는 안정감이 드는 거 같아요."
두 달간의 영업 제한에 학원가는 고사 직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경제적 손실이 컸던 상황.
학원 측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학원 언제 나가냐고. 또 비대면 수업을 하면 대면 수업할 때 하고 수강료 책정이 다릅니다. 거기에 대한 손실이 굉장히 컸죠."
거리엔 책가방을 멘 수험생들이 학원으로 향하고, 수험서를 든 학생들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학원시설 운영은 허용됐지만, 방역수칙은 꼭 지켜야 합니다.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대형학원뿐 아니라 소규모 학원에서도 방역수칙은 의무화됐습니다.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이 핵심입니다.
모처럼 되찾은 활기에, 인근 상인들 역시 상권이 되살아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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