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라임 사태에 금감원 유착·부실검사 맹공
[앵커]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도 단연 뜨거운 이슈는 옵티머스와 라임 펀드였습니다.
부실감독을 했다는 질타에서부터 금감원이 이들 펀드 관계자들과 유착했다는 의혹에 이르기까지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도 옵티머스와 라임 펀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야당은 금감원과 옵티머스 측의 유착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대한민국 금융검찰인 금융감독원이 본연의 기능은 뒤로한 채 사기펀드 자산운용사 옵티머스와 깊은 유착이 있을 수밖에 볼 수 없는데…"
"정황 증거는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여기 나와 있는 것으로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고요…"
적기시정조치에 있어서도 옵티머스가 특혜를 받았고 금감원이 대응법을 알려줬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금감원의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서 일부라도 투자를 받아서 외형이라도 갖추는 것은 어떠냐고 검사 대응 방법까지 금감원에서 알려줍니다."
여당에서도 부실감독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선언 이후에도 고객 자금을 제멋대로 쓰고 있는 상황이 발생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거기에 금감원의 제재는 없었고요."
옵티머스 펀드 투자내역이 상품제안서와 다른 것을 알고 있음에도 판매중단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금감원이 아무것도 안 하고 모른 척 하고 있는 사이에 6월 18일(환매중단일)까지 2370억여원이 더 팔리게 됩니다."
한편, 윤석헌 금감원장은 옵티머스·라임 펀드 검사와 관련해 청와대 등에서의 외압은 없었다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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