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로비 의혹' 청와대 행정관 국감 증인 채택...대주주 사실 왜 숨겼나? / YTN

YTN news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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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자산운용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청와대 전 행정관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국회에 출석한다면 야당에서는 옵티머스 대주주 사실을 숨기고 청와대에 들어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정관계 로비 의혹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창현 / 국민의힘 정무위 위원(어제) : 제가 가져왔는데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라는 문건 보셨습니까?]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어제) : 얼핏 봤습니다.]

[윤창현 / 국민의힘 정무위 위원(어제) :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이것을 보고.]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어제) : 저는 약간 조작돼 있는 문건이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건의 진위 여부를 떠나 옵티머스 펀드 치유 문건 존재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사건을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이 모 전 행정관을 지목했습니다.

"털어도 나올 게 없다"는 민주당과 합의해 결국, 이 전 행정관을 국회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행정관은 투자처를 속여 펀드 자금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옵티머스 자산운용 윤 모 사내이사의 부인입니다.

보유하고 있던 옵티머스 회사 지분 9.85%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하면서 차명 전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근무 직전까지, 옵티머스가 무자본 인수합병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해덕파워웨이'에서 사외이사로도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국민의힘에서는 이 전 행정관이 남편뿐만 아니라 다른 옵티머스 주요 인사들과도 경제적 공동체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있을 때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당국 조사에 압박을 가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정무위 위원(어제) : 금감원이 사모펀드 관련해서 조사하는 데 부담을 준 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어제) : 전혀 사실 아닙니다.]

민주당은 옵티머스 사태가 권력형 비리 사건이 아닌 금융 사기 사건이기 때문에 증인 채택에도 동의했다며 가능한 모든 걸 확인하자는 입장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을 향해 제1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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