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민원인 등이 보안 직원들을 마구 때리거나 난동을 피우다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14일) 20대 남성 A 씨와 50대 남성 B 씨 등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전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하는 보안 직원들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재판에 불만을 품고 법원을 찾았다가 직원들이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구하자 욕을 하며 마구 때렸고, 얼굴과 복부 등을 맞은 직원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B 씨는 어제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민사 사건 재판에서 재판부에 고성을 지르며 욕설하고, 마이크를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다 이를 말리던 법정 경위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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