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33살 조 모 씨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거부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조 씨가 어제(25일) 오후로 예정됐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애초 오후 1시 반쯤 검사를 받기로 했지만, 자술서를 쓸 시간을 달라며 한 차례 미뤘고, 이후 "감정이 복잡하다"면서 검사를 거부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앞서 의뢰했던 조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고, 범행 당일 할머니에게 "왜 그렇게 사느냐"며 질책을 들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범행 전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점 등을 볼 때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26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하고, 모레(28일)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2601101957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