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콜센터서 18명 무더기 확진…요양·재활병원 감염 이어져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콜센터에서는 1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에서 발생한 기존 집단감염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 신사동 소재 콜센터 CJ텔레닉스에서 최소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남구는 이 회사 직원 중 1명이 지난 15일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층 사무실에서 근무한 100여 명을 상대로 검사한 결과 이때까지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는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서울시와 합동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SRC재활병원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SRC재활병원과 인접한 SRC요양병원의 직원 80여명이 재활병원을 왕래한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재활전문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환자 2명, 간병인 1명 등 총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66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재활 병원 특성상 환자가 이동할 때 보호자나 간병인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접촉이 많아 바이러스가 잠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동일집단 격리를 유지한 채 검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사망자는 444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73명으로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오전 9시 반에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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