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 전셋집 구하기,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수준입니다.
'제비뽑기' 계약에 '성공보수'까지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서 전세를 사는 한 세입자의 사연인데요,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른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방안이 바로 '성공보수'인데요,
중개업소가 전셋집을 구해주면 중개 수수료에 더해 성공보수까지 주겠다고 제안한 겁니다.
그야말로 궁여지책인 셈이지요.
이에 앞서선 전셋집을 구하려고 아홉 팀이 아파트 복도에 줄 서 집을 보고, 결국, 다섯 팀이 제비뽑기로 계약자를 고르는 진풍경 아닌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세난이 워낙 심하다 보니 집을 고르는 건 사치라는 반응까지 나옵니다.
매물이 나오면 집의 상태나 조건은 보지도 않고 일단 계약금부터 넣는다는 거죠.
집주인도 집주인 나름대로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실거주를 위해 집에 들어가려고 해도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내세워서 버티면 당장 마땅한 방법이 없고요.
청구권을 포기하는 대신 월세와 이사비를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전세 시장 불안은 실수요자의 이른바 '패닉 바잉'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 전셋값에 따라 매매 가격도 들썩일 가능성도 있고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다시 요동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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