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BS 공채 출신 개그맨 A 씨 등 2명이 첫 재판에서 돈을 댄 이른바 '전주'가 따로 있다며 공소 사실을 일부 부인했습니다.
A 씨 변호인은 어제(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도박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는 부인한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동료 개그맨 측은 도박장 개설 혐의를 인정하지만, A 씨와 공모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전주로 지목된 B 씨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A 씨 변호인은 기소 여부가 결정되면 B 씨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A 씨 등은 지난 2018년 1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차려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기거나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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