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핑의 재미에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죠.
우리나라에도 프로 선수들이 있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서핑 프로리그가 개막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파도 위에서 멋진 기술을 겨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퍼들이 아끼는 숨겨진 서핑 장소 만리포 해수욕장,
미국 서핑의 메카 캘리포니아 해변과 닮았다 하여 '만리포니아'라는 애칭이 붙었습니다.
이곳에서 국내 최초로 서핑 프로리그가 열렸습니다.
[서장현 / 코리아서프리그 이사]
"굉장히 역사적인 날이고요. 서핑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오늘부터 3일간 펼쳐질 서핑 프로리그.
지난 8월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들 중 순위가 높은 46명이 출전했습니다.
보드 위에서 방향전환을 하며 기술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 숏 보드 부문과 보드 전체를 이용해 균형감각을 잡고 나아가는 롱보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정민채 / 프로 서핑선수]
"이젠 올림픽도 나가고 하는 만큼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마니아들의 놀이였던 서핑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더니 이젠 프로 스포츠로 도약해 그 위상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