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풀리자 경기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1.6으로, 한 달 전보다 12.2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에 70.8까지 떨어졌다가 8월 88.2까지 상승했고, 9월에 다시 79.4로 내렸다가 이번 달 들어 반등했습니다.
상승 폭도 지난 2009년 4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가장 컸고,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2월의 96.9에도 근접했는데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뤄뒀던 여행과 외식을 중심으로 '보복 소비'가 일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