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아침 7시 20분쯤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에서 서쪽으로 31km 떨어진 해상에서 천90톤짜리 부선 A 호가 침수됐습니다.
인천 해양경찰서가 신고를 받고 출동할 당시 A 호의 선미가 물에 잠겨 기울어진 상태였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당시 54톤짜리 예인선 B 호가 A 호를 끌어당기던 중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다 덕적도 서쪽 14km 해상에서 A 호가 완전히 뒤집혔고, 부근 해상에서 길이 50m, 폭 200m의 기름띠가 형성돼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엄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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