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북부 해상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14일 오전 11시 20분 인도네시아에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플로레스섬에서 북쪽으로 100 킬로미터 해상으로, 진원의 깊이는 18.5 킬로미터였습니다.
30초 동안 계속된 강한 지진에 놀란 주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휴대전화로 지인들의 안전을 확인하며 안전한 곳으로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대형 쇼핑 몰에서는 손님들이 급히 건물 밖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집에서 지진을 경험한 아이들은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투티 / 인근 주민 : 갑자기 지진이 일어났어요. 7층에 있었는데 매우 강한 진동이었고 학생들은 놀라서 건물 밖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지만 2시간 뒤 해제됐습니다.
아직 강진으로 인한 건물 파손이나 인명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접해 있는 인도네시아는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지난 2004년 12월 규모 9.1의 강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인도네시아와 주변 국가에서 22만 명이 숨졌습니다.
2018년엔 2차례에 걸친 쓰나미로 4천여 명이 숨졌고, 올해 1월에도 규모 6.2의 강진으로 건물 수백 채가 무너져 40여 명이 숨지고 6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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