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 원의 유죄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구속 집행정지로 자택에 머물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 재수감됩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처음 불거진 이명박 전 대통령 차명재산 의혹.
경쟁자이던 박근혜 후보 측 의혹 제기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답변은 늘 같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 2007년)
- "제가 재산을 남의 이름으로 속여 숨겨야 될 이유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시 검찰과 특검이 잇따라 수사에 나섰지만 모두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로 볼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10년 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시민단체의 고발로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고.
▶ 인터뷰 :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