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뇌물과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수감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나를 구속할 수는 있어도 진실을 가둘 수는 없다"는 짧은 입장을 남겼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재수감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규탄의 목소리가 뒤섞였습니다.
(현장음)
- "범죄자 이명박 대국민 사과하라, 대국민 사과없이 넓은 독방은 없다!"
(현장음)
- "이명박 때가 살기가 좋았다! 이명박 때가 살기가 좋았다!"
수감이 가까워지자 측근들이 속속 모여들고, 오후가 지나자 이 전 대통령이 탑승한 검은색 차량이 자택 안을 빠져나왔습니다.
- "이명박! 이명박! 이명박!"
당초 예상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별다른 메시지 없이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습니다.
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