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美대선 투표 시작…내일 오후 당선자 윤곽

연합뉴스TV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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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美대선 투표 시작…내일 오후 당선자 윤곽


미국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현장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4년 전처럼 숨은 표의 결집에 힘입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여론조사에서 계속 앞선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지,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립외교원 민정훈 교수와 관련 내용 분석해 보겠습니다.

미 대선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전 세계의 관심이 미국 대선에 쏠려있는 상황인데요,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갈등과 분열이라는 키워드가 선거 전반을 장악한 이번 미국 대선의 의미,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대선 첫 개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6표 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작은 마을에서의 선택이었지만 두 후보가 초접전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당선 결과가 매우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은데요.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지금까지 미국 대선은 선거 이튿날 오전 2~3시(현지시간) 전후로 윤곽이 나오면서 대선 후보의 패배 선언으로 선거가 마무리돼 왔는데 이번은 상황이 180도 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각에서는 대선 승자가 확정되는 데 일주일가량 걸릴 거란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중요한 건 경합 주 6곳의 표심입니다. 여론 조사상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데, 다만 동북부 '러스트벨트'와는 다르게 남부 '선벨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크게 벌리진 못했거든요. 가장 중요한 곳은 어디라 보세요?

또 하나의 변수는 코로나19 대유행 가운데 1억 명에 가까운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입니다. 특히 우편투표에서 무효표 비율이 이전 선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각 주별로 개표 순서가 달라 뒤집기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플로리다가 있는 선벨트 지역은 우편투표 조기 개표를 허용하지만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는 현장 투표 종료까지 우편투표 개표를 기다려야 하죠. 그러니까 개표 초반 우세를 보인다고 승리를 장담할 순 없을 것 같아요?

투표 종료 이후 무력 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법정에서도 우편투표 인정 여부를 두고 소송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대법원 내 정치지형이 우파 6, 좌파 3으로 기울어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법정 싸움에서 유리할 거란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미 대선 향배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도 예상됩니다. 후보별 전략 차이가 분명한데요. 국내외 전문가들의 전망과 판단은 어떤가요?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중 어느 쪽이 당선되는지 미중 관계에선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재선 시 미중 갈등은 더욱 고조될 거란 전망인데요. 일본의 전략도 궁금한데, 동북아 정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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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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