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바이든, 매직넘버 눈앞…트럼프, 소송전 돌입
미국 대선 막바지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경합주 곳곳에서 트럼프에 역전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주의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미 대선이 혼돈 속에 빠져드는 모습인데요.
관련 내용,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싸움이 가장 치열하다는 러스트벨트 싸움이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우위를 보였지만, 개표 후반으로 갈수록 바이든 후보가 맹추격해 일부는 추월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아직 개표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완전히 빗나갔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핵심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의 경우 실제 3.4%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눌렀습니다. 오하이오주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9%포인트가 넘게 낙승을 거뒀는데요. 샤이 트럼프가 또다시 위력을 발휘했다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재선 어드밴티지로 봐야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1900년 이후 120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이라고 합니다. 1억 6천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로 많은 투표자 숫자라고 하는데요. 코로나19라는 인류 최대의 위기 속에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현재 두 후보 모두가 '매직넘버 270'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주는 어디가 있을까요?
현재까지 판세로 볼 때, 투표 결과 가장 의외의 지역이라면 어디를 꼽을 수 있겠습니까?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텃밭인 미국 남부 애리조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껐었습니다.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던 지역인데요. 애리조나 사람들이 변심한 이유에 대해 2년 전 뇌종양으로 떠난 존 메케인 상원의원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떤 얘긴가요?
당선자 확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서로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예상을 깨고 바이든 후보가 먼저 자신이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개표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발표를 했어요?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가 미시간주에 이어 펜실베이니아서도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개표과정이 혼란스럽다며 참관인 접근이 허용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 건데요.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부분입니다. 앞으로 연방대법원 역할이 중요할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이미 보수성향의 연방대법원장을 임명을 강행한 상태로 계획이 다 있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또, 트럼프 대통령 캠프에선 러스트벨트 중 나머지 한 곳인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이번 선거는 미국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유권자가 우편투표에 참여한 데다 주마다 우편투표 개표 기준과 방식이 달라 대선 결과에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는 건 이미 잘 알려졌는데요. 기준이 다르다는 건 불만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이런 선거제도를 고집하는 건가요?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때부터 선거 불복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나왔지만 트럼프가 경합지역에서 예상 밖 선전을 하니까 바이든도 선거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것이 또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로 이어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반도 정세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핵문제 또 주한미군 문제 등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 정부의 대응도 달라질 것 같은데 현재 우리 정부도 미 대선 결과에 예의주시하고 있겠죠?
아무래도 북한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일 텐데, 일단 미 대선 전까지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한 모습이었습니다. 대선 이후 북한은 언제쯤,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미사일을 쏜다든가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까지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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