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 대선 상황실…바이든, 조지아서 역전

연합뉴스TV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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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상황실…바이든, 조지아서 역전

[앵커]

방금 전 조지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면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섰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매직넘버 270명을 넘길 가능성이 한층 커진 건데요.

이남규 앵커와 지금까지의 개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터]

미국 대선 개표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운데 피 말리는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이 새벽으로 접어들면서 개표 작업은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요.

일단 지금까지의 개표 상황을 핵심 경합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뜨거운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지아인데요, 현재 개표일이 99%가 넘게 된 가운데 조금 전에 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굉장히 무섭게 추격하더니 917표 차로 역전하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조지아의 선거인단 16명을 가져가면서 매직넘버 270명의 단 1명만을 남겨두게 됩니다.

조지아에서는 아직 1만여 표가 개표되지 않은 상황인데 과연 이 표의 주인은 누가 될지 끝까지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개표가 진행 중인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입니다.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고요, 이 지역은 95%까지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49.5%, 바이든 후보가 49.2%로 이 지역도 0.3%포인트 차로 굉장히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나 경합하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남부 선벨트의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로 가보겠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에는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고요, 역시나 95%까지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여기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0%로 바이든 후보에게 앞서가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다른 경합주 상황을 살펴보기 전에 지금까지 각 후보가 차지한 지역 지도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가운데를 중심으로 붉게 물든 지역이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승기를 꽂은 지역이고요, 그 주변으로 파랗게 물든 부분이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보라색으로 이렇게 다섯 군데를 칠해 드렸습니다.

이 다섯 군데가 아직까지도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경합주입니다.

앞으로 이 지역이 어떤 색으로 바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미국 서부의 경합주로 가보겠습니다.

네바다로 함께 가보시죠.

네바다에는 6명의 선거인이 걸려 있습니다.

개표는 89%까지 진행이 됐고요, 현재는 49.4%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바다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씩만 경합 결과를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개표 상황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이 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애리조나입니다.

애리조나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거의 없는 공화당 텃밭으로 뽑혔었는데요, 애리조나에는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고요.

개표율은 90%까지 진행이 됐습니다.

앞서 공화당의 텃밭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보이시는 대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50.1%로 앞서가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곳으로 분류하고 있어서 언론사별로 이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전체 선거인단 수에서는 다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CNN 기준으로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현황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금 보시면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 바이든 후보가 253명을 각각 확보한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승리를 위한 경우의 수가 다양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다소 유리한 상황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바이든 후보의 경우에는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두거나 또 접전 중인 애리조나,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4곳 가운데서 2곳을 차지하면 매직넘버를 확보할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는 물론이고 나머지 4곳 가운데서도 3곳을 반드시 확보해야 해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한편 앞으로의 상황은 우편투표 개표 결과에 따라서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당일 3일에 소인이 찍혀 있는 우편투표에 한해서, 펜실베이니아는 6일, 네바다는 10일까지 유효표로 인정을 하고요.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에는 12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고 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불복하겠다는 뜻고 계속해서 내비치고 있어서 당선인 확정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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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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