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은 이제 미국 대통령이 누가 돼도 분열된 미국을 맡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바이든의 당선에 무게를 두고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관영 CCTV는 개표장으로 몰려간 성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미시간주 뿐 아니라 뉴욕과 시카고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면서 미국 내 혼란을 전했습니다.
[미국 CCTV 4번 국제 채널 : 뉴욕,시카고,포틀랜드 등 미국 도시에서 다양한 항의 시위가 벌어져 엄청난 갈등이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할 경우 평화적으로 권력을 넘겨줄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 헌법적 위기를 맞을 거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중국 정부는 점잖게 나오고 있지만 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혼란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입니다.
[댜오다밍 /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 대통령이 돼도 다른 당 소속 주지사나 지지자를 상대해야 하므로 코로나19 방역 같은 것에 대해 입장이 서로 다르고 불만이 커지는 겁니다.]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분열된 미국이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 당선에 대비해 미국과의 관계 회복에 나설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그나마 협력이 유지돼온 무역 분야가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도 미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상황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의 혼란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무게를 두고 미중 관계의 돌파구 찾기를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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