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바이든 "우리가 이길 것"…트럼프 "포기 안해"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핵심 승부처에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대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불복 의사를 밝히고 있어 승리 확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영준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 어서 오세요.

미국 대선 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기 싸움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바이든 후보는 대국민 연설에 나서 승리 선언은 아니라면서도 승리 확신을 강조했는데요, 기선 제압을 위한 여론전으로 볼 수 있을까요?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핵심 경합주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눈앞에 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싸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법적 수단을 동원한 불복 의사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언론 매체들은 곱지 않은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앞선 기자회견을 보도하던 주요 방송사들이 회견 중간에 끊어버리기도 했다면서요?

선거일 후 도착한 우편투표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도록 분리 명령을 내려달라는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의 요청에, 연방대법원이 선거일이 지나 도착한 우편투표를 분리해 따로 집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현재 추이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을까요?

트럼프 대통령는 현재 우편 투표는 물론이고 부재자 투표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잠정투표의 유효성 검증을 마치겠다고 밝혔는데요. 검증 작업에선 주로 뭘 확인하는 거죠? 핵심이 뭔가요?

바이든 후보가 맹렬히 추격해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역전했지만 격차가 0.5%포인트도 안 돼 재검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선거 개표도 늦어지고 있는데 재검표까지 진행되면 이번 미국 대선 승자는 언제쯤 확정될 수 있습니까, 이달 내에는 가능한 건가요?

미 대선 결과가 한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방위비 협상이나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 걸로 예상하십니까?

미중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짚어보죠.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바이든 후보도 중국에 대해선 강경한 견제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데요. 그렇게 되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우리 입장에선 중국과 관계는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요?

북미관계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앞서 강경화 장관은 "바이든이 집권해도 북미 정상 합의가 원점으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앞으로 북미관계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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