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내일(9일) 시작됩니다.
처음 가을야구에 나서는 '막내 구단' kt의 패기와 다섯 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가을 단골' 두산의 관록이 맞붙는데, 누가 기선을 제압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단 6시즌 만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위즈 선수단이 수원 홈 구장에 모였습니다.
두산과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위해서입니다.
[유한준 / kt 외야수 : 준플레이오프 지켜보면서 아주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훈련 유지하고 있었고요. (저희가) 플레이오프를 직행했지만, 도전하는 팀 입장에서 두산베어스와 좋은 경기를 해보겠습니다.]
kt의 강점은 타격 4관왕 로하스와 강백호, 황재균을 앞세운 막강한 화력입니다.
10승 투수가 4명이나 되는 선발진도 안정적입니다.
두산을 상대로 3승을 거두며 잘 던진 '고졸 신인' 소형준이 1차전 선발로 낙점됐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소형준 선수가 올 시즌을 오면서 중요 경기 때 끊어줄 때 끊어주고 이어줄 때 이어줬기 때문에, 마지막 한화전을 던지는데 제 선수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kt가 안방인 이곳 수원에서 몸을 달구는 동안 먼저 두 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두산은 잠실에서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LG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려는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플렉센을 선발로 세웁니다.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과 상대보다 두터운 불펜을 앞세워 초반부터 기선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오재일 / 두산 내야수 : 데스파이네, 소형준, 쿠에바스 선수 세 명을 저희가 먼저 공략을 해야 승산이 있다고 봐요. 저희가 세 명을 먼저 공략해줘야 저희 투수들도 쉽게 던지고….]
[김태형 / 두산 감독 : 지금 함덕주가 어느정도 '키'라고 봐야 하는데…. 김민규가 kt전에 상당히 좋으니까 김민규, 박치국을 상황 봐서 일찍 준비시켜야죠.]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늦게 시작하면서 추위 속에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부터는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로 치러집니다.
불방망이를 자랑하는 kt와 가을이면 강해지는 두산,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먼저 승리를 챙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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