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불복 고집..."진영 내는 균열 시작" / YTN

YTN news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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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조작을 거듭 주장하며 대선 패배 불복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과 측근 인사들 사이에서는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과 휴일 골프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여전했습니다.

트윗에 장문의 글을 올려 '선거 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우편투표 인증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체 선거까지 의심을 확대했습니다.

불복 선언을 했던 기자회견 때 내놓은 대규모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5일) : 우리는 많은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우리가 증거를 워낙 많이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연방대법원까지 가야 끝날 것입니다.]

백악관에서는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이 이 같은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부정 투표의 증거를 제시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루디 줄리아니 /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 : 모든 것을 고려하더라도, 우편 투표 용지에 제공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과 높은 수준의 검열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과 백악관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면서 대선은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 수용을 얘기하기 시작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사위인 쿠슈너 보좌관도 결과 수용을 촉구해 왔다는 점을 다른 이들에게 언급해 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생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딸 이방카의 조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선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으로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아름답게 퇴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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