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보 어디까지…국방장관 이어 차관대행도 사임

연합뉴스TV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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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보 어디까지…국방장관 이어 차관대행도 사임

[앵커]

대선 이후 미 국방부에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장관이 해임된 데 이어 차관대행마저 사임하면서 조직 내 동요가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트]

미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발 인사 후폭풍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선 결과에 불복을 선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을 해임한 지 하루 만에 제임스 앤더슨 국방부 차관대행마저 사임한 겁니다.

앤더스 차관대행도 사임을 요구받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올 초 존 루드 차관 해임 이후 대행을 맡아온 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앤더스 차관대행이 떠난 자리에는 트럼프의 충신이자 전 폭스뉴스 해설자인 육군 준장 출신의 앤서니 테이타가 낙점됐습니다.

테이타는 애초 루드 차관 경질 당시 후임으로 지명됐지만, 과거 언사 문제로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을 떠나는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취임 때까지 국가 안보를 위해 안정적 기조를 유지하는 게 상식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 수장 교체로 대선 불복 의사를 명확히 드러낸 데 이어 이번엔 차관대행마저 교체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안보 수호의 핵심 조직인 국방부가 흔들리며 조직 내 동요가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외신은 군을 정치화하려는 시도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것은 물론 남은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에 대한 두려움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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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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