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격할수록, 윤 총장의 지지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오차범위 내지만, 여권 후보들까지 제치고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추미애 장관은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며 윤 총장을 몰아세웠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작심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의 월성 원전 관련 수사는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실은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이후에 의원님이 의심을 하시는 것처럼 전광석화처럼 이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은 저도 동의를 하고요."
직접적으로 윤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그냥 사퇴하는 게,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윤 총장이 검찰이라는 갑옷을 입고 검찰을 정치로 뒤덮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윤석열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어제)]
"검찰총장의 최근의 행보를 보면, 좀 자숙하셨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가족이나 측근들이 수사를 받기도 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에서는 "윤 총장이 지금 상황을 즐기고 있다", "정의라는 탈을 쓰고 검찰이라는 칼을 휘둘러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등의 날 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여권의 윤 총장을 향한 총공세는 윤 총장이 야권의 대선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윤 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중도층, 서울 지역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