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던 초등생 온몸에 화상…화재 잇따라

연합뉴스TV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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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던 초등생 온몸에 화상…화재 잇따라

[앵커]

어제(12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 1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며칠 전 화재가 발생했던 쓰레기 매립장에서 다시 불이 나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요 사건·사고 소식,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방 천장은 물론 현관문까지 불에 타버렸습니다.

복도 위에는 재와 뒤섞인 가재도구가 가득합니다.

서울 서초구 13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12일) 오후 3시 반쯤입니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12살 초등학생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혼자 (집에) 있었다고 파악됐어요."

이 불로 주민 등 8명이 스스로 몸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집에 혼자 남아있던 이유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9시 25분쯤 부산 영도구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2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부엌에서 시작된 불로 천장 형광등은 녹아내렸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9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잠든 사이 음식물이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은 그제(11일) 오후 11시 15분쯤 시작됐는데, 20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이곳은 지난 9일에도 불이 나 10시간 넘는 진화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완전히 진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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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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