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43명…"거리두기 격상 검토"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면서 확진자 급증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정부는 거리두기 추가 격상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43명.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50명을 제외한 국내 감염은 293명이었습니다.
대학교와 병원, 지인 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 양상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요양원에서 14명, 광주 전남대병원에서는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노원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한 주 동안 200명을 넘을 경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 회식과 모임 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해 주시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 기간만큼은 대면 회의, 출장 등을 피해 주시고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등을 최대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막연한 우려로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모두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방역당국은 기초단체의 거리두기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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