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에도 번화가 북적…점검·계도 나선 지자체
[앵커]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웃돌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오늘(20일)은 상향 조정 이후 첫 '불금'인데요.
서울시는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건대입구역 근처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건대입구역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엔 저녁 시간대 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음식점과 유흥업소가 밀집한 곳이기 때문인데요.
평소 이곳을 자주 찾는 시민들은 거리두기 상향에도 평소와 다르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늘이 금요일이라서 평소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항상 많았던 것 같아요, 맛의거리 이쪽은. 1.5단계로 격상했다고 해서 줄어들거나 한 것 같지는 않아요."
서울시청 직원들의 단속도 이뤄졌습니다.
면적 50㎡에서 150㎡ 사이인 음식점과 유흥업소들이 주된 대상이었는데요.
출입자 명부를 제대로 작성하고 있는지, 직원과 이용 손님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했습니다.
"중간에 (마스크) 벗으시면 안 되고, 조리하실 때는 항상 쓰실 수 있도록…"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 노래방과 유흥업소의 경우 시설 내 손님 수와 업소의 면적을 대조해가며 계도 활동을 벌였습니다.
"지금 몇 분 계세요 방에? 면적이 어떻게 되시죠? 1일 최대 인원 15명인 거 알고 계시고…"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단속이 이뤄진 면적 50㎡에서 150㎡ 사이 업소는 계도기간을 거쳐 본격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전부터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 150㎡ 이상의 업소의 경우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또는 집합금지 조치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건대 맛의 거리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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